[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덴마크 검찰이 국정농단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하면서 정 씨의 근황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덴마크 구치소에 몇달 째 수감 중인 정유라 씨는 구치소 생활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일 현지 경찰에 체포된 뒤 3개월 째 구치소에 구금된 정유라 씨를 본 현지 교민은 정 씨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유라의 구금 연장 심리에 참석했던 이 교민은 지난 2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정유라의 표정이 밝고 살도 올랐다"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을 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유라가 일주일에 한 번씩 아들을 만난다"며 "그래서 행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치소 구금을 연장해 온 검찰은 이번에도 구금 연장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 씨가 한국 송환에 불복해 소송에 나서면서 실제 송환이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 불법 자금 유출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