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호루박' 삼각편대 떠오르게 하는 맨유의 환상 역습 (영상)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과거 '호날두-루니-박지성'이 보여줬던 환상적인 역습을 기억하는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키타리안-즐라탄-마타가 당시를 떠오르게 하는 역습을 선보여 화제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로스토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마타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맨유가 보여준 환상적인 역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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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9분, 마타가 중앙선 부근에서 로스토프의 패스를 끊어냈고 공을 받은 즐라탄은 오른쪽 빈 공간으로 쇄도하던 미키타리안에게 연결했다.


공을 받은 미키타리안은 20m를 드리블 한 후 지체 없이 낮고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고, 즐라탄은 이를 감각적인 힐 패스로 마타에게 연결했다.


크로스에 맞춰 골문으로 쇄도하던 마타는 즐라탄의 환상적인 패스 덕분에 손쉽게 골을 기록했다.


'미키타라인-즐라탄-마타' 이 삼각편대가 단 10초 만에 만들어낸 이 골에 팬들은 열광했고, 국내 누리꾼들은 '호날두-루니-박지성' 삼각편대의 골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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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맨유는 지난 2009년,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에서 '호날두-루니-박지성'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역습을 선보인 바 있다.


카운터 어택의 정석으로 불리는 이들의 역습 과정은 맨유의 한 역사로 남아있는데, 오늘 '미키타라인-즐라탄-마타'가 이를 재현해 많은 이들을 소름케 했다.


한편 맨유는 마타의 골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2대1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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