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중국이 '한국 관광상품' 금지한 뒤 '확 바뀐' 우리나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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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 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관광금지' 조치를 시행해 중국인 관광객(유커) 수가 급감했다.


그동안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전방위적으로 보복 수위를 높여가던 중국은 지난 15일 '한국 관광금지'를 시행하고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다.


중국이 실질적인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발효한 첫날, 한눈에 봐도 그 차이가 드러날 정도로 요커 수는 줄어들었다.


단체 관광을 온 유커들로 늘 북새통을 이루던 인천국제공항과 관광 필수코스로 꼽히는 면세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히 한산해진 모습이다.


또한 경복궁과 부산 해운대, 남포동 등 봄을 맞은 나들이 관광객을 맞아야 할 야외 관광지 역시 텅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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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한국에 가고 싶은 중국인들에게 항공권 구매부터 숙박 예약과 비자 신청까지 모두 개인이 해결하도록 그 책임을 돌리면서 노골적인 제재에 나섰다.


이에 시민들은 "쓰레기를 무더기로 버리고 떠나는 비양심적인 중국인 관광객들은 안 반갑다"며 "언제부터 요커가 우리나라로 여행 오는 것에 그렇게 신경을 썼냐"며 반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반대로 "우리도 중국 여행을 가지 말자"며 반중 기류를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불매 운동부터 국내 관광까지 금지한 중국의 태도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바뀐 국내 주요 관광지의 한산해진 모습을 모아봤다.


인사이트경복궁


인사이트인천공항 면세점


인사이트부산 남포동과 해운대


인사이트서울 명동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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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