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SBS '피고인' 후속작인 '귓속말'의 긴장감 넘치는 두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지난 13일 SBS '귓속말' 제작진은 신영주(이보영)와 이동준(이상윤)의 만남과 그들을 둘러싼 권력의 힘을 그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자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억도, 기록도 지워"라며 판사 이동준을 위협하는 최일환(김갑수)의 말에서 시작한다.
복잡한 얼굴로 한참동안 법원 앞에 서 있던 이동준이 연거푸 술잔을 비워내는 모습이 이어진 후 "보이는 증거는 외면하지 않겠다는 말씀 믿고 찾아왔다"며 이동준에게 증거를 건네는 신영주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러나 "양심은 버려도 살 수 있고, 신념은 바꿔도 내일이 있지만 인생은 한 번이다"고 말하는 이동준의 목소리가 이어져 그가 결국 정의를 버렸음이 유추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죄는 달콤하고 정의는 가혹하다'는 카피와 함께 속도감있게 액션 장면들이 전환되며 긴박하게 쫓고 쫓기는 모습들이 긴장감있게 나열됐다.
배우 지성이 열연을 펼친 '피고인'이 끝나고 이보영이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귓속말'은 티저 영상을 통해 흡입력있는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귓속말'은 국내 최대의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돈과 권력의 전쟁 속에서 암투를 벌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7일 '피고인'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