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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치킨브랜드 'BBQ' 회장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

BBQ치킨의 윤홍근 회장이 현재 겸임하고 있는 '바르게살기 운동 중앙협의회'의 정치색깔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bbqchickenofficial', (우) Youtube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BBQ치킨의 윤홍근 회장이 명예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바르게살기 운동 중앙협의회'의 과거가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제너시스 BBQ' 윤홍근 회장의 소속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윤 회장의 소속은 총 3곳으로 대외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제너시스 BBQ를 비롯해, 한국외식산업협회(상임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회장)이다.


이중 문제가 된 윤 회장의 소속은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이하 중앙회)'다. 중앙회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시민단체로 '법질서 확립 및 나라사랑 운동', '안보의식 확립 사업' 등을 진행한다.


문제는 이 중앙회가 최근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갔던 대표적인 친박단체인 '엄마부대', '고엽제 전우회' 등과 함께 진행한 보수적 성향의 집회와 관련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바르게살기 운동 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중앙회는 지난 2015년 3월 18일 서울 태평로에서 열린 '종북세력 청산 범국민협의회'라는 친정부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여기에는 당시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구재태 재향경우회장, 허준영 자유총연맹회장을 비롯해 윤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민주사회에서 시민단체가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지만 위의 단체들은 소위 '관변단체'이기에 문제가 생긴다.


중앙회에 확인한 결과 윤 회장은 개별적으로 이 단체에 연간 3억 원의 출연금을 자발적으로 납부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파면당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주도했던 단체와 윤 회장이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로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