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셀프 메이크업 영상을 선보이며 유튜브 스타가 된 박막례 할머니가 이번엔 가수 자이언티의 노래 '꺼내 먹어요'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지난 14일 박막례 할머니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꺼내 먹어요' 커버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흰색 니트와 모자를 쓰고 화사한 모습의 박막례 할머니는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한다.
박 할머니는 "쉽지 않죠. 바쁘죠. 왜 이렇게 해야 하나 싶죠?"로 시작하는 노랫말을 잔잔하게 읊조리며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이어 "바라는 게 더럽게 많죠. 쉬고 싶죠? 시끄럽죠? 성가시죠? 집에 가고 싶죠?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싶을 거예요"라는 가사를 조근조근 말하면서 할머니 품에 안긴듯 포근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러면서 박 할머니는 "그럴 땐 이 노래를 달고나처럼 꺼내 먹어요"라며 달고나 사탕 2개를 꺼내 보인다.
이는 박 할머니가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보는 이들에게 사탕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미소를 짓게 만든다.
박 할머니는 카메라를 향해 사탕을 내밀며 "오늘 사탕 주는 날인데 받았냐"고 물으며 "나는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 온) 남자 손님한테 받았다. 사탕 안받았으면 내가 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박막례 할머니는 앞서 '치과 들렀다 시장 갈 때 하는 메이크업'을 주제로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과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하며 전문 뷰티 유투버 못지않은 면모를 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