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한 중국인이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유치한 보복을 자행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중국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에는 매일 오후 6시, 중국 선양 시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롯데마트에서 고의로 상품을 훼손하는 여성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은 해당 매장 스낵코너에 진열된 과자봉지를 뜯어 과자를 집어 먹기도 하며 일부러 상품을 부수기도 한다.
또 라면 봉지를 뜯거나 음료수를 마신 후 뚜껑에 껌을 붙여놓는 등의 치졸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 시 공안 당국은 이성적이지 못한 해당 여성의 보복 행위에 비판을 가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의 행동에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애국심이 아닌 상점 질서를 흩트리는 행위"라며 따끔하게 꼬집기도 했다.
한편 해당 사이트에는 이 같은 치졸한 사드 보복 행위가 담긴 영상이 1백여개가 넘게 게재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