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 배우 김민석이 엄기준에게 살해당한 뒤 자살로 위장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피고인' 15회에서는 이성규(김민석 분)는 박정우(지성 분)가 무죄를 밝히기 위해 자수했다가 차민호(엄기준 분)에게 살해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언론을 이용해 박하연(신린아 분)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밝혔고 최대홍(박호산 분)은 기자회견장에서 조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최대홍은 박정우가 증거물로 제출한 칼을 검증 의뢰했다. 그 과정에서 차민호는 김석(오승훈 분)에게 최대홍이 칼을 운반할 때 교통사고를 일으켜 훔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박정우는 차민호의 계획을 미리 예측했고, 신철식(조재윤 분)은 박정우를 도와 김석을 방해했다. 다행히 최대홍은 증거물인 칼을 무사히 제출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차민호는 안절부절했고 과거 자신의 지문을 조작한 사람이 차영운(장광 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차민호는 차영운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형이 죽었을 때 제 지문 바꿔놓은 사람이 아버지잖아요. 제발 한 번만 더 살려주세요"라며 사정해 결국 차영운은 칼의 검증 결과를 조작했다.
이후 이성규는 박정우를 돕기 위해 자신이 박하연을 납치했고 차선호가 윤지수(손여은 분)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이성규는 박정우에게 "내게 뒤집어씌울 거다. 그래야 형이 무죄 받고, 형이 풀려나야 놈들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우는 "네가 지은 죄에 대해서만 죗값을 받으면 되는 거야. 형을 위해서 네가 다 뒤집어 쓸 이유는 없어"라며 만류했다.
박정우는 끝까지 "다른 방법을 찾겠다"며 이성규를 설득했지만 차민호가 먼저 움직였다. 차민호는 김석을 보내 이성규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했다. 박정우는 뒤늦게 이성규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고 절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