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연인이 데이트를 즐길 때 필요한 '돈'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같은 불투명한 개념이 아닌 명확하게 공유해야 할 '정보'다.
최근 연인 간 데이트 때 사용하는 비용에 대한 인식이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몇몇 연인들은 그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데이트 전용 통장'을 만들곤 한다.
'데이트 통장'은 월초에 두 명이 합의한 금액만큼 하나의 통장에 입금한 뒤 한 달 동안 이 통장으로만 모든 데이트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서로의 경제력 등을 근거로 합의된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기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으며 체크카드만의 각종 혜택도 십분 활용할 수도 있다.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랑을 키워가길 바라며 현명한 데이트하는 '꿀팁' 중 하나인 '데이트용 체크카드' 5종류를 소개한다.
(참고로 몇몇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이 20만 원 정도 되어야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숙지해야 한다)
1. 새마을금고 카카오페이 체크카드
20대 밀착형 체크카드다.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영화관, 카페에 특화됐다.
CGV, 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2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 등 20대가 즐겨 찾는 매장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토익이나 텝스 같은 어학시험도 2천 원 할인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2. KB국민 樂star 체크카드 (교통카드)
대학생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카드로 C.C(캠퍼스 커플)들에 추천한다.
전국 대중교통 요금의 10% 청구할인은 기본이며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가맹점인 CGV 35%, 스타벅스와 아웃백 20%, 롯데월드·에버랜드가 50%의 할인을 제공한다.
3. 우리은행 썸타는우리 체크
이름만 들었을 때 가장 데이트 통장 같은 체크카드다.
하지만 YBM, 파고다 등의 어학원 등록을 10% 할인해주는 등 학구적인 커플에게 어울리는 면이 있다.
카페의 할인율도 낮지 않은 편이니 토익 수업을 같이 듣고 커피 한잔하는 것이 일상인 취준생 커플에게 추천한다.
4. 하나은행 2X α(투엑스알파) 체크카드
투엑스알파 체크카드는 카페 할인율이 인상적인 체크카드다.
전원 실적이 25만 원 이상인 경우 커피빈,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의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월 최대 2만원 할인)
카페인으로 밤을 지새우며 서로의 얼굴을 로맨틱하게 바라보고 싶은 커플에게 추천하다.
5. 신한 S20 Pink 체크카드
전월 기준 실적이 20만원 이상이지만 '캐시백' 혜택이 큰 체크카드이다.
교통요금의 경우 최고 10% 캐시백을 제공하며, 이동통신 혜택뿐만 아니라 올리브영 등에서도 환급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소소한 쇼핑을 즐기는 커플의 데이트용으로도 적합하지만 개인의 용돈 카드로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