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대통령'이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 하야!'라 쓰여 있는 피켓을 보고도 평소와 다름 없는 표정으로 웃음을 짓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회에 탄핵소추안이 발의 되기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8일 '국정 운영 정상화'를 명목으로 국회를 방문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하면서 로비에서 퇴진 촉구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정의당 의원 앞을 지나갔다.
정의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라고 쓰여 있는 노란색 피켓을 들고 국회 로비에 서있었고 이를 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를 무시하듯 연신 미소를 지으며 앞만 보고 걸어갔다.
하지만 결국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 탠핵소추안이 의결됐고 92일의 탠학심판 끝에 결국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 예정이며 국정운영은 당분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가 된다.
차기 대선의 경우 현재 정치권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일자는 오는 5월 9일로 '벚꽃 대선'이 현실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