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정상에서 마무리 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사비 알론소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됐음을 전했다.
알론소는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15-15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다.
리버풀과 레알에서 한 차례씩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그는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아쉽게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은 들지 못했다.
Lived it. Loved it.
— Xabi Alonso (@XabiAlonso) 2017년 3월 9일
Farewell beautiful game. pic.twitter.com/1aSN7GGNzZ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은퇴를 선언한 알론소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러나 적절한 시간이라고 믿었다"며 "난 언제나 더 늦기 전에 은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고의 레벨에서 은퇴하기를 바랐고 지금이 그 최고의 레벨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여전히 팀 주축인 알론소의 은퇴를 바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의견을 존중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써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주장 필립 람을 비롯해 알론소까지 떠나보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