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의 사드 배치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제주 공항이 깨끗해졌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건 포장지를 뜯어 제주 국제 공항 바닥에 버리고 간 사진이 SNS에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공항 출국장뿐만 아니라 항공기 탑승을 위해 이용하는 셔틀버스에서도 재현됐다.
그러나 지난 7일 주한미군이 전격적으로 사드를 들여오면서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취를 감췄다.
이에 9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전해진 제주 공항 사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이전과 달리 깨끗해진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던 제주 상인들의 처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도 깨끗해진 제주도를 환영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원래 제주 공항은 이런 모습이었다"며 이전 모습으로 돌아온 제주 공항을 반가워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한국의 사드 배치에 항의하며 한국 제품을 없애는 마트와 한국인에게 영업하지 않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