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경우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극기 집회는 애국 집회의 롤모델로서 세계에 수출될 것 같다"며 "진정한 무혈 혁명 완성할 것이라 믿는다. 애국 국민 여러분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만약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또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남창과 결탁하여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 시킨 민주화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금요일인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는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이날 탄핵이 인용될 경우 차기 대통령 선거는 5월 9일이 유력하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될 경우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선거일 공고 역시 50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
3월 10일 선고 기준으로 따졌을 경우 대선 가능일은 4월 29일부터 5월 9일까지며 휴일과 그에 인접한 날을 제외하면 화요일인 5월 9일에 치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