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롯데' 퇴출을 선언한 중국의 보복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 8일 YTN은 중국 일대에서 한국 브랜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슈퍼마켓들은 진열대에 놓여있던 한국 브랜드 상품들을 가차 없이 철거했다.
심지어 불매 구호까지 외치며 한국 제품들을 거침없이 내동댕이치는 직원들도 포착됐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지역 40개 슈퍼마켓에서 한국산 제품이 모두 철거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시위도 열렸다. 강당에는 초등학생들까지 모여 "롯데 간식을 불매해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외쳤다.
한편 중국 당국은 우리나라의 '사드배치'에 반발하며 지난해 말부터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세무 조사와 검역 검사를 강화하는 등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상품 불매운동, 한국관광 금지 등 보복성 움직임이 중국 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어 현재 우리 정부는 이번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