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가난이 대물림되는 일명 '수저 세습'을 근절하기 위해 교육부가 새로운 장학 제도를 신설할 예정이다.
8일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정부청사에서 '경제·사회 양극화에 대응한 교육복지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하며 '꿈사다리 장학제도(가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초등 6학년(졸업예정학생)에게 중·고등학교 진학 시 필요한 학습비, 기숙사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에는 예술 분야 취약계층도 포함되며 선발 규모와 구체적인 방식 등은 올해 안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월 소득 6백만 원 이상 가구와 월 소득 1백만 원 이하 가구 간 월평균 교육비 격차가 10배 수준(교육부 조사결과)임을 고려했을 때 해당 정책의 효용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장관은 "학생 모두가 같이 성장하고 희망을 키워가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신설 장학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