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불이 난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요양원 할머니, 할아버지를 구출한 경찰들이 감동을 전했다.
지난 3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부산시 금정구 소재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나자 건물에 있던 요양원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직원의 통제에 따라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
이어 신고를 접수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한 후 경찰관들은 구조대원을 도와 옥상에 대피해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직접 안고 업어서 이송하기 시작했다.
비록 화재가 진압됐지만 화재 부산물 등이 곳곳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매캐한 연기 냄새는 아직 남아있었다.
그렇지만 부산 경찰 대원들은 추가 부상자 없이 거동이 불편했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모셨다.
이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한 의무경찰은 "의경 생활 중 가장 뿌듯했던 근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살신성인의 자세로 구조 활동을 도운 경찰에 시민들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경찰관과 소방관의 대우가 더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