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국정농단의 최정점에 선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이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특검은 최종 수사 결과 최씨 일가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2천 2백억원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최씨의 이름으로 된 재산 대부분이 서울 신사동 미승 빌딩을 포함해 건물 2개, 콘도 1개, 평창 소재 토지 및 부동산 20여 곳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씨가 보유한 '예금'은 17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딸 정유라 씨의 '예금'도 2억 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의 언니인 최순천 씨의 재산은 1천6백억원 이상으로 최씨 일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같은 최씨 일가가 보유한 거액의 재산이 고(故) 최태민 목사가 지난 1970년대 새마음봉사단 등을 운영해 불법으로 은닉한 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