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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배우 송혜교가 공개 연애와 결별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최근 송혜교는 패션 매거진 W코리아 3월호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우정, 그리고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송혜교는 남녀 사이의 우정을 묻는 질문에 "우정이 없다는 게 맞는 말 같다"며 "남자인 친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최근 같은 소속사인 유아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같이한 송중기와 친하지만 아마 그들에게 나는 밥을 잘 사주는 좋은 누나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또 "사랑에 대해 낙관적인 편인가"라는 물음에도 진솔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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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최선을 다한다는 면에서 낙관적인 것 같다"며 "만나는 동안은 그 사람에게 올인하고 끝나면 뒤돌아보지 않는다. 만나면서 내 나름 잘했기 때문에 후회나 미련이 남지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안 된 관계라면 정말 안 되는 거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개연애 이후 결별 기사에는 늘 '좋은 선후배로 남겠다'는 타이틀이 붙는다. 사실 남남으로 돌아가는 것 아닐까"라는 이야기에 송혜교는 "얼마나 쿨해야 좋은 선후배로 남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사귀다 헤어지면 죽을 때까지 안 보는 거 아닌가. 서로 다음에 만날 사람에게도 그게 예의인 거 같다"고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혜교는 "친구들과 하는 얘기가 있다. '그렇게 사랑하다가도 헤어지면 옆집 김씨만도 못하잖아. 옆집 김씨는 와서 못이라도 박아주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