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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왕년의 K-1 챔피언 알리스타 오브레임(Alistair Overeem)이 강력한 니킥 한 방으로 마크 헌트(Mark Richard Hunt)를 쓰러트렸다.

오브레임은 지난 5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9' 헤비급 메치에서 마크 헌트에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니킥 장면은 영상 2분 15초쯤 / YouTube 'Sports FIGHT'

2008년 7월 이후 약 8년 8개월 만에 다시 맞붙은 두 선수는 경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는 오브레임이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오브레임은 스피닝엘보, 스피닝킥 등 큰 기술을 시도하며 헌트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아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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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상황은 오브레임에게 유리하게 돌아갔고, 기회를 노리던 오브레임은 3라운드 강력한 니킥을 헌트의 안면에 정확히 가격했다.

충격을 받은 헌트는 곧바로 쓰러졌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헌트는 심판의 종료 선언 이후에도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헌트를 3라운드 1분44초에 니킥 KO승으로 제압한 오브레임은 지난해 9월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타이틀전 패배를 딛고 다시 타이틀전 도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오브레임은 헌트를 상대로 2008년 7월 일본 드림에서 처음 맞붙었을 때에 이어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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