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서준이가 갑자기 떠나버린 낙지 친구를 떠올리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낙지와 예기치 않은 이별을 맞이해야 했던 서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언·서준 형제는 이휘재 지인이 보내준 산낙지를 보자마자 "이거 먹지 말고 집에서 키우자"고 말했다.
쌍둥이의 기발한 발상에 이휘재도 흔쾌히 허락했다. 서언과 서준은 두 마리의 낙지에게 '돌돌이', '대왕문어'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살뜰히 보살폈다.
심지어 낙지들이 잘 움직이지 않자 서언과 서준은 녀석들을 동물병원까지 데려가며 애정을 쏟았다.
하지만 낙지들은 결국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죽어 버렸고,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 싶었던 이휘재는 "낙지를 아빠, 엄마가 데려갔나 봐. 바다로 돌아가서 행복할 거야"라고 말했다.
예고없이 찾아온 낙지와의 이별에 서준은 자꾸만 빈 수족관을 쳐다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다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짧은 '낙지'와의 만남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씨는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