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김건모의 어머니가 가수 겸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을 처음 봤을 때 받았던 충격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K팝스타6' 방청을 마친 박수홍이 박진영과 양현석, 유희열이 있는 대기실을 찾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영은 "내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김건모 형 백댄서를 했다"며 자신이 과거 김건모의 백댄서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모 형이랑 같이 전국 투어를 돌았는데, 새벽에 술에 많이 취해 집에 가면 건모 형 어머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시며 항상 맛있는 밥을 해주셨다"며 "백댄서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신 게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다. 이제 와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오래전 일이다. 내가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나왔는데 어떤 애(박진영)가 베란다 쪽으로 앉아 있더라"며 "그래서 가까이 갔는데 옆모습이 사람의 형상이 아니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렇게 스타가 될 거라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김건모 어머니는 "당시 박진영이 춤을 너무 잘 췄다. 쟤가 댄서로만 끝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뒤 "건모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며 깨알 자랑을 늘어놔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춤이라면 박진영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독보적 존재다. 내가 끝까지 잘 지켜보겠다"며 "언제 한번 건모 형 집에 놀러와라. 맛있는 것 해가겠다"며 박진영의 감사인사에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