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허경영 "대통령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 보낸다"

인사이트Instagram 'hky1950'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허경영 전 총재가 대선 출마 의지를 굳혔다.


지난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서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는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 밝혔다.


허 전 총재는 "탄핵이 끝나기 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자식들이 상속으로 싸우는 것"이라며 기성 정치권에 일침을 날렸다.


이어 "탄핵 전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은 대통령이 미친 사람들"이라며 강경한 발언도 했다.


또 허 전 총재는 기성 정치인들은 모두 타성에 젖어 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300명을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취재진은 지난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출마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허 전 총재는 "탄핵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 복권할 것"이라며 "출마엔 문제가 없다"고 말해 대선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허 전 총재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 박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과의 결혼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년 6개월 간 실형을 살았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