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30여년 동안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어버지에게 새차를 뽑아서 선물한 아들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버지께 신차를 뽑아 드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두 장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어린 시절부터 사고만 치던 집안의 애물단지였다"면서 "이젠 결혼도 하고 안정적인 직장도 갖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최근 자식을 위해 고생만 하시던 아버지를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자주 고장나는 구형 승용차를 타고 진흙탕 길을 다니시는 아버지가 안타까워 튼튼한 신형 포터를 마련해 드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돈을 모아 아버지께 포터를 선물해 드렸다"며 "평소 승용차로 험한 길을 오가며 힘들게 일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뵈니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하고 죄송스러웠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앞으로도 오늘처럼 아버지께 효도 하며 살 수 있는 날이 계속 왔으면 좋겠다"며 "30여년 동안 항상 늘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부모님 께 큰 효도를 한 것 같아 좋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은 공개된 이후 150여건의 댓글이 달리고 6만7천여건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누리꾼들에게 '특급 칭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