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 4명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일제에 뺏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3월 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독립을 위해 희생한 많은 애국지사들의 넋을 기리며 벌써부터 거리 곳곳은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찼다. 


이런 와중에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연예계에서도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98년 전인 1919년 3월 1일,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투사들의 피를 이어받은 연예인은 누가 있을지 아래를 통해 확인해보자.


1. 김지석


인사이트tvN '명단공개 2016'


배우 김지석은 김구 선생의 제자이자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故 김성일 선생의 손자로 알려져 있다.


故 김성일 선생은 1916년 중국 봉천에서 독립의용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이어왔으며, 1932년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돼 4개월간 모진 고문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2.  故 신해철


인사이트KCA 엔터테인먼트


가수 故 신해철의 집안은 대대손손 독립운동을 했던 명문가로 유명하다.


故 신해철의 외증조부 故 이성구 선생은 1919년 3·1 운동 당시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펼친 인물이다.


또한 면장 유진렬이 독립 운동 참여를 거부하자 면사무소의 기물과 일본인 주택 등을 파괴했다가 징역 1년 8개월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故 이성구 선생의 공로를 인정하여 1977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3. 박환희


인사이트KBS '태양의 후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 배우 박환희는 독립운동가 故 하종진 선생의 외손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故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1 운동 당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을 독려했다.


1926년에는 폭탄을 입수해 대구 시내의 주요 관청을 폭파할 계획을 세웠으나 일본 경찰에 의해 붙잡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4. 송대관


인사이트MBN '동치미'


가수 송대관은 전라북도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故 송영근 선생의 손자로 알려져 있다.


故 송영근 선생은 1919년 3·1 운동 당시 장터에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서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인정, 1992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