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노래 부르다 오열하는 '철가방 음치 소녀' 위로해주는 딘딘 (영상)

인사이트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래퍼 딘딘이 노래 부르다가 폭풍 오열하는 철가방 음치 소녀를 진심어린 마음으로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샵의 이지혜와 정석현이 딘딘의 몰래카메라를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몰래카메라는 샵의 멤버를 뽑는다는 명목 아래 진행된 가짜 오디션으로 가수를 꿈꾸는 철가방 음치 소녀가 느닷없이 오디션장에 들어와 한 번만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설정이었다.


철가방 음치 소녀는 눈을 감고 진정성이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거위의 꿈'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이지혜는 못마땅하다는 듯이 눈살을 찌푸렸다.


인사이트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반면 딘딘은 옆에 앉아 있는 이지혜의 눈치를 보면서도 진지하게 노래에 몰입하는 철가방 음치 소녀의 모습에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 철가방 음치 소녀는 자신의 노래를 듣지 않고 딴청을 부리는 다른 심사위원들의 모습에 서러운 나머지 뒤돌아서서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딘딘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철가방 음치 소녀의 말에 "아냐 아냐"라고 답하며 주저앉은 철가방 음치 소녀를 위로하며 일으켜 세웠다.


철가방 음치 소녀가 일어난 순간 딘딘은 자신보다 키 큰 음치 소녀에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음치 소녀를 따뜻하게 토닥여 줬다.


인사이트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가짜 연기를 선보이던 철가방 음치 소녀는 갑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딘딘에게 털어놨다. 음치 소녀는 "그전에 오디션을 몇 번 봤다"며 "그런데 집에서 못 보게 해서 아빠가 머리를 밀어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머리가 가발이라서... 어흐흐흑...."이고 말하며 서럽게 울었다. 딘딘은 음치 소녀를 토닥여주며 "아니야, 괜찮아"라고 위로했고 뒤에서 이를 들은 이지혜는 "근데 진짜 가발이야? 대박 사건!"이라며 "봐봐, 진짜로?"라고 말했다.


가발을 벗어보라고 부추기는 이지혜의 말에 딘딘은 손을 흔들며 "아냐 아냐 아냐"라고 말렸다. 음치 소녀는 가발을 벗고 밀린 머리를 보여줬고 다른 심사위원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딘딘은 애써 담담한 척 표정을 관리했고 폭풍 오열하는 음치 소녀에게 "그 패기와 지금 하고 싶은 그 열정, 이것만 있다면 할 수 있다"며 "나도 지나가다 클럽에서 래퍼 보면 붙잡고 랩하고 그랬다. 할 수 있어. 계속 열심히 하면"이라고 진심을 다해 위로와 조언을 해줬다.


인사이트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딘딘은 이어진 또 다른 몰래카메라 상황에서 여성 지원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보다 덩치 큰 가짜 친오빠를 온몸으로 막으며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고군분투했다.


결국 이 모든 상황들이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딘딘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딘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잘 나올 수 있는 연예인 최상판 아니냐"며 "너무 완벽하니까 '짰네'라고 할 거 같다"며 몰래카메라에 당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면을 쓰고 살지 말자. 가면이 벗겨지면 후폭풍이 올 거다"며 "몇몇 가면 쓴 분들 그러지 마라"고 소신 발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NAVER TV '은밀하게 위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