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서울 월드컵공원,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에 있는 '반려견놀이터'가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겨울철 안전사고 등을 막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반려견놀이터를 휴장했다.
재개장 뒤 11월까지 운영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이 많은 5∼8월은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며 비가 내리면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쉰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이면 이용할 수 있다. 단, 13세 미만 견주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질병 감염이 의심되거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
견주는 배변 봉투와 목줄을 가져와야 한다.
시는 올해 반려견놀이터 재개장에 앞서 진입로 야자 매트 교체, 야외 파라솔 교체, 폐쇄회로(CC)TV 증설 등 편의·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월드컵공원과 보라매공원에서는 봄·가을에 각각 한 달간 매주 일요일 유기 예방, 사육 예절 교육 등 반려동물 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위생관리를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와 협력해 매주 놀이터 전체를 방역하고 상시로 자체 소독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놀이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 6명을 채용하는 등 시민 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과 반려견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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