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레드벨벳 팬들이 아이린의 '예능 출연'을 원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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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걸그룹 레드벨벳 리더이자 맏언니 아이린이 유독 예능 프로그램에서 '무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많은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린이 예능에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아이린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왜 시종일관 무표정을 짓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다.


A씨는 아이린이 지난해 6월 출연한 JTBC '아는 형님' 사례를 한 예로 들었다. 아이린은 당시 '나를 맞혀봐' 자기소개 코너에서 자신의 취미가 '다림질'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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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이에 김희철은 아이린에게 "다림질을 언제부터 잘했어?"라고 물었고 아이린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 옷을 항상 다려줬어"라고 답했다.


김희철은 자신이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던지면서 "야 다려봐!"라고 장난을 쳤다. 하지만 아이린은 무표정으로 정색하며 김희철을 바라봤고 김희철은 곧바로 꼬리를 내려야만 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김희철의 짓궃은 장난이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주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린의 솔직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A씨에 따르면 아이린이 KBS 2TV '비타민' 출연 당시 고체중인 일반인 출연자의 몸무게가 공개됐을 때 대부분의 패널들은 소리를 막 지르고 경악하는 등 과한 리액션을 보였지만 아이린 혼자 무표정으로 일관했다는 것.


인사이트KBS 2TV '비타민'


A씨는 "비록 예능이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리액션이라 정색했다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장면은 아니라고 본다"며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에 한해 표정을 드러내 더 멋있는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옆에서 한 스태프 남성이 담배를 피우자 아이린은 코를 막아 인상을 찡그리는 것으로 무례한 행동에 대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팬인 입장에서 아이린이 아무리 예능이라도 본인 소신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응원할 수 있었고 더 좋아졌다"며 "그 모습을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소신있는 모습은) 안티들한테 흠 잡히기 딱 좋아보인다"며 "예능에는 가급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린이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멋있다 아이린" "아이린 입덕 환영글인가 넘 최고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