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틀 김연아' 최다빈이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받은 축하 문자를 공개했다.
최다빈은 지난 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합계 187.5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획득한 최다빈은 경기가 끝난 다음날 아침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지인들에게 축하 문자를 받았다. 그 중엔 연아 언니가 보내준 축하 문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다빈이 공개한 김연아의 축하 문자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니. 한국 난리 났어! 축하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후배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김연아의 문자는 공개 후 큰 화제를 모았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김연아와 최다빈이 함께한 사진들이 올라왔다.
최다빈은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연아 언니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모습과 내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이 붙어 있는 사진이 있었다. 가슴이 뭉클해서 소름이 돋았다"고 중앙일보에 말했다.
한편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금메달에 빛나는 최다빈은 '리틀 김연아'로 유명하다.
최다빈은 김연아의 모교인 경기 군포 수리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김연아와 같은 소속사인 올댓스퐃 소속이다.
김연아와 비슷한 최다빈의 행보에 많은 누리꾼들은 이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