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10-0' 꺾고 은메달…역대 최고 성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을 10대 0으로 꺾고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26일(현지 시간)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최종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10대 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7대 0으로 승리하면서 경기 결과에 따라 2위(2승1패·승점 6점)를 확정 지었다.


은메달은 한국 아이스키가 거둔 겨울아시안게임 중에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1년을 앞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치른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신상훈의 골을 시작으로 김상욱,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박우상(안양 한라) 등이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피리어드까지 7대 0으로 앞선 한국 대표팀은 여유 있는 경기를 선보이며 두 자릿수 득점으로 중국을 완파하는 것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새러 머레이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홍콩을 14대 0으로 꺾었지만 아쉽게 4위 자리에 머물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