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높아진 물가로 대학생들의 한 달 생활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대학가 주변은 방 구하기 전쟁인데다가 월세 역시 껑충 뛰올라 대학생들은 더욱 어려운 생활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25일 MBN에서는 대학가 주변에 위치한 작은 월세 방 하나에 40만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침대 겸용 소파와 붙박이장, 책상 하나가 놓이면 꽉차는 방 한칸의 월세는 40만 원인데, 관리비와 전기료 등을 내고 나면 한 달에 50~60만 원 정도는 거뜬히 나간다.
여기에 식비까지 더해지면 숨 쉬고 밥만 먹어도 한 달에 적어도 70만 원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가 관리비를 제외하고 50만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생활비 70만 원 역시 충분하지 않은 금액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높은 등록금에 취업난이 거세지고 있는 요즘 치솟는 월세로 부담이 커진 대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줄 정책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