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배에 있는 지방을 성기에 이식해 살도 빠지고 자신감도 얻는다면? 이런 일이 실제로 가능해졌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성들을 위한 성형수술인 '성기 지방 이식수술'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영국 런던의 한 성형외과에서 내놓은 '페노플래스티(Penoplasty)'라는 성기 지방 이식수술이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수술은 남성들의 허리나 복부에서 채취한 지방을 성기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미용 목적으로 시술되던 자가 지방 이식술과 비슷한 원리다.
보형물이나 복용약 보다 덜 위험하고 자기 몸에서 채취한 지방이라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효과도 뚜렷하다. 굵기는 약 2인치(5.08cm), 길이는 약 1.5인치(3.81cm) 커진다.
성형외과 의사 로베르토 비엘(Roberto Viel)은 입원없이 바로 퇴원 가능한 간단한 시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몸에서 지방을 채취한 뒤 성기에 지방을 주입하는데 수술시간은 45분 정도 소요되며 국소마취면 충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성기 지방이식술을 받은 환자 다니엘(Daniel, 가명)은 "원래는 지방이식술만 받을 생각이었으나 의사의 권유를 통해 하게 됐다"면서 "고통스럽지 않았고 만족스러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상당한 차이를 느꼈다. 내 성기도 커졌지만 더 커진건 내 자신감이었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성기 지방이식술은 3천 5백 파운드(한화 약 5백만원)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일주일에 20명 이상 수술 예약이 잡히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