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늘로 취임 4주년을 맞이한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특별한 행사 없이 탄핵심판 준비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5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일이 되면 담화를 발표하거나 참모들과 식사를 하며 훈시했다. 지난해에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본인의 정책인 창조경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박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헌법재판소에서 직무정지 상태로 탄핵 심판을 받고 있다.
때문에 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참모들과의 오찬과 같은 일정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헌재에서 요청하고 있는 최후 변론 출석 여부 등 탄핵심판 대비를 위한 법률 검토 작업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또 막판 여론전을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탄핵의 부당함을 알릴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탄핵심판 전 대통령 자진 하차설에 대해서는 청와대 관계자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