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LG가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병원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줬다.
24일 LG전자는 파키스탄 라호르시의 망가만디 지역 보건센터에 태양광 발전 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망가만디 지역보건병원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400~500명에 달하며, 여성과 어린이의 비중이 높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하루에 적게는 6시간에서 많게는 18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끊겨 응급실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LG전자는 이 병원에 9.9킬로와트급의 LG 태양광 패널을 지원해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백신 전용 냉장고, 에어컨, TV, 모니터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제품들도 지원했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 부사장은 "LG전자의 '따뜻한 기술'을 활용해 고통과 불편함을 덜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분쟁으로 고통받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병원 2곳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