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KTX 전 객실에 휴대폰 충전용 '콘센트·USB 포트' 설치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앞으로 KTX 전 객실에서 휴대전화를 마음껏 충전할 수 있게 됐다.


23일 코레일은 이달 초 모든 KTX 객실에 콘센트 설치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모든 KTX 열차 1천20량의 객실 전체에 콘센트가 설치됐으며, 이는 충전용 전원 콘센트 1구와 이동형 저장장치(USB) 포트 2구를 포함한 '혼합형 콘센트'다.


구형 KTX(KTX-1)의 경우 객실 벽 창문과 창문 사이마다 혼합형 콘센트가 설치됐고, KTX-산천은 모든 좌석 아래에 설치됐다.


지금껏 충전용 콘센트가 없거나 부족해서 불편을 겪었던 KTX 승객들이 편하게 휴대폰 등 각종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서울역에 설치된 '비즈니스 존' / 연합뉴스


코레일은 지난 1월 말부터 주요 역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비즈니스 존'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8개 역에 신설된 '비즈니스 존'에는 고객들이 문서편집, 출력, 복사, 팩스 등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인터넷 PC 및 복합기가 설치돼있다.


현재 비즈니스 존은 서울역, 부산역, 동대구역, 익산역, 광주송정역, 수원역 맞이방에서 운영 중이며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충천용 콘센트 외에도 KTX 객실 와이파이 속도와 데이터 용량 증대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인터넷 이용환경 역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도를 교통수단만이 아니라 스마트 워크가 가능한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