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수상소감 대신 '성경 구절' 말한 '교회오빠' 래퍼 비와이

인사이트youtube '뉴이'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남다른 신앙심으로 유명한 래퍼 비와이가 특별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래퍼 비와이(25)는 '올해의 발견상' 힙합 부문을 받으며 성경구절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 오른 비와이는 "오늘은 이전과 달리 들뜬 마음보다는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기다려왔다"며 말문을 텄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어릴 때부터 꿈꿨던 게 있었다. 오늘 그 꿈을 하나 이루고 내려가려고 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게 뭐냐면 시상식에서 제가 진리라고 믿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고 싶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제가 하는 음악과 신념을 많이 비웃지만 이게 저의 멋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전 이걸 말하려고 한다"며 요한복음의 한 구절을 읊었다.


인사이트Instagram 'bewhy.meshasoulja'


비와이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라는 요한복음의 구절을 외웠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비와이는 방송 중 자신의 신앙심을 자주 드러냈던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5'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와이는 종교적 색채를 가미한 웅장한 무대로 자주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비와이의 소상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다", "신념이 강하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