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Mnet '고등래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심사위원 제시의 강한 캐릭터 뒤에는 따뜻한 마음이 감춰져 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홍인규가 밝힌 제시의 훈훈한 일화가 다시금 오르내리고 있다.
홍인규가 2015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2006년 결혼한 홍인규는 인맥이 많지 않았다.
명색의 개그맨인데 무명에 가까운 인지도였던지라 마땅히 축가를 불러줄 가수도, 돈도 없던 상황.
하지만 제시는 곤란에 처한 그와 별다른 인연이 없었음에도 아무 조건 없이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나섰다.
제시는 실제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홍인규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그의 결혼을 축복해줬다.
홍인규는 결혼한지 9년이 지난 후 제시가 Mnet '언프리티 랩스타'로 대세 반열에 올랐을 때 이 선행을 세상에 알렸다.
그는 "제시가 대박 날 것이라는 걸 알았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인규가 밝힌 제시의 훈훈한 미담은 제시의 제2의 전성기와 맞물려 인기를 굳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