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취준생 10명 중 4명이 불법 다단계 업체임을 알고도 면접에 응했다고 답했다.
2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63명을 대상으로 '나쁜 회사 면접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구직자의 37.3%가 '구직 활동 때 불법 다단계 업체의 면접을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들 중 47.4%는 해당 회사가 다단계 업체라는 사실을 면접 전후로 알았다고 응답했으며 15.8%는 최종 합격 이후에 알았다고 말했다.
또 '비정상적인 회사 면접을 본다면'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5%는 '그냥 무시한다'고 답했으며 '고용노동부에 신고한다'가 15.7%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채용공고나 면접에서 나쁜 회사임을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라는 문항에는 '물건 판매를 강요한다'가 15.5%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