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청년 박철상 씨가 전남대에 6억 원을 기탁하며 기부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전남대는 '청년 기부왕' 박철상 씨가 전남대에 6억 원의 장학금 전달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박철상 씨는 이번 약정을 통해 전남대에 향후 5년간 매년 1억 2천만 원씩 총 6억 원을 분할 기부하게 된다.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박철상 씨는 대학생 시절, 초기 자본 수백만 원으로 자산운용을 시작해 4백억 원대의 자산가가 된 인물이다.
그는 재학 중인 경북대에도 2015년부터 9천만 원씩 5년간 장학금 지원을 약속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가정, 공익단체 및 시민단체에도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50년간 4백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분할 기부하겠다고 밝힌 그는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지난해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박철상 씨는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서 "전남대 학생들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 활동을 계속해 나가 따뜻한 공동체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