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가슴에 콕 박히는 드라마 '청춘시대' 속 명대사 11가지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여대생 5명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시대'가 원년 멤버 그대로 시즌2 제작하는 방안이 추진돼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JTBC 측에 따르면 세부적인 사항은 조율되지 않았지만 시즌2 제작을 확정 짓고 시즌1에 출연한 배우들에게 출연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1에서는 배우 한예리와 한승연, 박은빈, 박혜수, 류화영 등이 출연해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기도 했다.


극중에서 한예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윤진명 역을 맡아 취준생들의 많은 공감을 한몸에 받았고 걸그룹 카라 출신 한승연은 남자친구 밖에 모르는 정예은 역을 연기했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 류화영은 과거 사고로 미래를 포기하고 사는 강이나 역을, 박혜수는 갓 스무살이 된 유은재 역을, 박은비는 책으로 연애를 배운 '모태솔로' 송지원 역을 각각 열연했다.


아직 출연 배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즌2 제작 소식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대되는 JTBC '청춘시대'에 나와 청춘들을 울렸던 명대사와 명장면들을 정리해봤다.


읽다보면 가슴에 콕 박혀 두고두고 곱씹어 보고 싶어지는 '청춘시대' 명대사를 소개하니 공유했다가 힘들고 지칠 때 꺼내서 보는 것은 어떨까.


1. "소리내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소리내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싶을 때가 있다. 듣고서 '괜찮다'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토닥여줬으면 좋겠다. 응석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이든 운명에게든"


2. "나만 참는 줄 알았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나만 참는 줄 알았다. 나만 불편한 줄 알았다. 나만 눈치보는 줄 알았다. 말해도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 말하면 미움 받을 거라는 두려움. 비웃을 거라는 지레짐작.


그러고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나보다 무례하고, 난폭하고, 무신경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오만했다. 나와 같다.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나만큼 불안하고, 나만큼 머뭇대고, 나만큼은 착한 사람"


3. "저 아이는 혼자 일어날 것이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저 아이는 혼자 일어날 것이다. 울어도 소용없을 땐 어린아이도 울지 않는다.


아팠냐고 물어봐 줄 수 있을 때 괜찮다고 달래줄 사람이 있을 때 울지말라고 말해줄 사람이 있을 때 아이는 자기편이 있을 때만 운다"


4. "내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부러워서 싫어. 가난하고 괴팍하고 깡마르고 볼품도 없으면서 날 초라하게 만들어서 싫어. 질투 나게 만들어서 싫어.


너처럼 되고 싶은데 너처럼 될 수 없으니깐. 미워하는 수밖에 없어. 그래서 냄새가 나는거야. 내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


5. "나는 보통의 연애를 했어. 보통의 이별을 할거고"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나는 보통의 연애를 했어. 보통의 이별을 할거고. 그러니까 시간이 지나면 잊을거야. 알아. 언젠가 잊을거라는 거. 그게 위로가 되면서도 또 그게 슬프기도 해.


한 사람을 잊고 다음 사람을 만날거야. 그때 만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날 더 좋아해주는 사림이었으면 좋겠어. 누군가를 더 많이 좋아하는 건 충분히 해봤으니까"


6. "사람들은 쉽게 사는 것을 경멸한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사람들은 쉽게 사는 것을 경멸한다. 모르겠다. 쉽게 사는 게 나쁜걸까? 힘들게 산다고 제대로 사는걸까?


인생을 두 번사는 사람이 아니면 뭐가 옳은지 모르는거다. 이것도 인생, 저것도 인생. 그저 그럴 뿐이다"


7. "회사원이 될거야. 죽을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거야. 나는 지금 평범 이하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특별한 것을 동경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 남다른 삶을 살거라 믿었다. 죽어도 평범해지진 않을거라 다짐했었다.


평범하다는 것은 흔한 것. 평범하다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 평범하다는 것은 지루하다는 의미였다. 그때의 나에게 평범하다는 것은 모욕이었다. 회사원이 될거야. 죽을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거야. 나는 지금 평범 이하다"


8. "너무 오래 같은 자리에 있어도 길을 잃나보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왜들 그렇게 열심히일까?'라고 생각했다. 삶은 싸구려 장난감보다도 더 쉽게 부서지는데. '어떻게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걸까?' 궁금했다.


어딘가를 가려고 하니깐 길을 잃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목표같은걸 세우니깐 힘든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같은 자리에 있어도 길을 잃나보다. 어쩌면 나는, 지금까지 그 물 속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계속, 계속, 가라앉으면서. 나를 잡고 있었던건, 누구였을까?"


9. "마지막 지푸라기가 낙타의 등을 부러뜨렸다고 해도..."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마지막 지푸라기가 낙타의 등을 부러뜨렸다고 해도 그건 지푸라기 한 개의 무게야. 그 무게만큼만 잘못이 있는거야.


지푸라기 하나만큼의 무게. 지푸라기 하나만큼의 책임"


10. "사람마다 죄다 사정이라는게 있다는거야"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내 얘기가 정답은 아니라도 사람마다 죄다 사정이라는게 있다는거야. 그 사정 알기 전까진 이렇다 저렇다 말하면 안된다는거고. 예은이 뿐만 아니라 강언니도 그렇고, 윤선배도 그렇고. 너만해도 그런거 하나쯤은 있을거 아니야.


남들은 도저히 이해 못해도 너는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어떤거. 그러니까 남의 일에 대해선 함부로 이게 옳다 그르다 말을..(할 수 없다는 거야)"


11. "그 사람을 좋아해도 되는 이유는 딱 한가지... 좋아하니까"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


"저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야. 제멋대로고 아무렇지 않게 약속을 어기고 툭하면 화를 내고 거짓말도 했어. 저 남자를 좋아하면 안되는 이유는 수만가지야. 그중에서도 제일 나쁜건 내가 원하는 만큼 날 좋아해주지 않는다는거.


저 남자를 좋아하면 안되는 이유는 수만가지. 그 사람을 좋아해도 되는 이유는 딱 한가지..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너무너무 좋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