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유력 대선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가 용돈으로 2억 원을 모았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려한 외모로 화제가 됐던 유담 씨는 최근 예금과 보험 등 2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제 23살이 된 대학생인 유담 씨가 2억 원의 재산을 '증여'가 아니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유승민 의원 측은 "유담 씨가 증여가 아닌 저축을 통해 재산을 형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용돈이 지방에서 집 한 채 값이다", "약관 나이에 용돈이 2억, 박탈감 느낀다", "뼈 삭을 때까지 일해도 1억 모으기 힘든데 부럽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요즘 보면 부를 절대악으로 몰고 가는 느낌이 든다", "비리가 적발된 것도 아니고 돈 많다고 하면 적으로 만드는 거 별로다"라며 크게 신경을 쓸 부분이 아니라는 입장도 있다.
뿐만 아니라 "용돈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상속세, 양도세를 안내고 딸한테 재산을 조금씩 이전해 준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가진 누리꾼들도 등장하고 있다.
아직 대학생인 유담 씨가 모으기에 그 액수가 평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 등 매체가 보도한 유 의원의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유담 씨의 재산이 1년 전과 비교해 예금이 수천만 원 늘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