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재킷을 걸치고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오후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장에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 영예를 안은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김민희는 자신이 입고 온 검정 드레스 위에 홍 감독의 수트 재킷을 걸치고 편안한 표정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 감독은 기자와 영화에 대해 질의하는 김민희를 지그시 바라보며 옆을 지켰다.
김민희는 "(홍 감독님)이 아침마다 좋은 글을 주시는데 그건 배우로서 굉장히 기쁘고 신나는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감독님은 저에게서 항상 '최고'를 끌어내 주시는 분"이라고 표현하며 홍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여배우 중 세번째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김민희는 "오늘 영화제에서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 받았다"며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