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손동운 인스타그램, 호야 인스타그램, 장수원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무리 팬질해도 소용없다'는 말에 상처받았을 팬들을 다독이는 아이돌들의 '심쿵' 멘트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알뜰히 팬을 챙기는 아이돌의 모습이 담긴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을 게시한 누리꾼 A씨는 인피니트 호야, 前 비스트 멤버 손동운, 젝스키스 장수원의 팬사랑이 돋보이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한 누리꾼은 인피니트 호야의 팬에게 "네가 아무리 그래도 걔네는 너 몰라. 인기가 얼마나 많은데 한 명 한 명 기억한대?"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본 호야는 "외국분 같은데 한국어 엄청 잘하시네요. 머리가 좋으신가 봐요"라며 "저도 머리가 좋아서 사실 한 분 한 분 기억해요"라고 응수했다.

전 비스트 멤버 손동운 역시 해당 글에 "가서 얘기해 내가 너 기억한다고"라며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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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아이돌 젝스키스의 장수원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평소 특별하고 기억나는 팬이 누구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장수원은 "한 번도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아도 날 사랑하는 팬이 있다는 걸 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항상 '모두 기억하고 모두 아끼고 사랑한다'는 대답을 한다"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고 이를 아낌없이 드러내는 아이돌들의 대답에 팬들 역시 "울컥한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