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베테랑 PD가 '골종양 진단' 유아인에게 남긴 글

인사이트베테랑 PD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손을 덜덜 떨면서 대역 없이 촬영에 계속 임했던 그의 투지에 고마움을 금할 수 없었다"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을 진단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 '베테랑'의 PD가 촬영 당시 유아인이 보여준 열정과 투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5일 영화 '베테랑'을 제작한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를 찍으면서 유배우 어깨부상에 마음을 많이 졸였던 기억이 난다"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영화 '베테랑' 비하인드컷


이어 부상에도 불구하고 배우 황정민과의 격투씬에서 대역 없이 촬영에 임했던 유아인의 투지에 감동받았다는 뜻을 전했다.


베테랑 PD는 "어떤 식으로 남들이 당신의 어깨에 무례하게 굴어도 난 그럴 수 없다"며 "아무쪼록 잘 치료되길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유아인은 2014년 영화 '깡철이'에 이어 2015년 '베테랑'을 찍으면서 어깨 부상으로 '골종양'을 진단받았다.


인사이트영화 '베테랑' 비하인드컷


이 때문에 군 신체검사에서 3차례나 판정보류 등급(7급)을 받으며 입대가 유예됐다.


이에 유아인은 병역기피에 대한 대중들의 환멸과 괜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부러 지금까지 부상 사실을 숨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군입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유아인은 오는 3월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