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빙'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얼어붙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 영화 '해빙' 메인 예고편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1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충격적인 '토막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해빙' 메인 예고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 영상에는 제각기 다른 비밀을 감춘 듯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등장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살인사건의 비밀이 본격 시작되었음을 암시하게 했다.

내시경 전문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은 병원 도산 후 이혼해 선배 병원에 취직한 뒤 정 노인(신구)을 모시고 살며 정육점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들어 살고 있다.

영화 '해빙'

그러던 어느 날 정 노인의 정육점 앞을 찾은 승훈은 우연히 정육점 한 켠에 있는 검은 비닐봉지에서 사람의 머리카락 뭉치를 발견하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후 승훈은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그의 집을 찾은 성근은 "이 고기 사람 횡격막이에요"라고 말해 공포와 충격을 더했다.

또한 "선생님, 머리만 갖고 가시면 어떻게 해요"라고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성근의 마지막 대사는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인 영화 '해빙'은 오는 3월 1일 개봉해 살인보다 더 무서운 비밀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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