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이별 후에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전 연인' 유형 8가지

인사이트tvN '또 오해영'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헤어져도 헤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


황동규 시인의 시집 제목 '헤어져도 헤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은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자극한다.


좋은 이별이라는 것은 없겠지만 유독 이별 후에도 쉽게 잊히지 않는 전 애인들이 있다.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가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헤어져도 쉽게 잊을 수 없는 상대의 특징을 정리해봤다.


1. 개그코드가 잘 맞았던 사람


함께 있을 때 사소한 말에도 '빵빵 터지는' 연인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에도 꺄르르 웃어주던 사람, 그리고 날 웃게 해주던 사람이 이제 곁에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을 때의 허전함이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인사이트tvN '내일 그대와'


2. 입맛이 비슷했던 사람


좋아하는 음식이 비슷해서 함께 맛집 여기저기를 쏘다니던 사람이 사라졌을 때. 먹고 싶은 게 생겼지만 함께 먹으러 가자고 연락할 사람이 없을 때.


그리고 그 혹은 그녀와 함께 방문했던 맛집을 다시 가게 됐을 때. 나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어주던 전 애인이 무척이나 그리워진다.


3. 공통된 친구가 많았던 사람


연인과 공통적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 경우 모임에서 친구들과 쌓은 추억이 많을 뿐 아니라 이별해도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의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을 나중에 모임에서 보길 바라면서도 동시에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는 복잡한 마음이 생긴다.


인사이트Instagram 'hyeri_0609'


4. 손편지를 자주 써주던 사람


비싼 선물을 받을 때 기분이 좋지만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만큼 감동적인 선물은 없다.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는 메시지는 쉽게 지울 수 있지만 꾹꾹 눌러쓴 손편지는 쉽사리 찢거나 버리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헤어진 후 문득 전 연인 써준 손편지를 발견했을 때 괜히 눈물이 나기도 한다.


5. 함께 찍은 사진이 많은 사람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했던가. 컴퓨터나 책상을 뒤지다가 그 사람과 찍었던 커플 사진을 발견하면 가슴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

 

한참을 망설이다 사진을 지우고 버려도 연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이 많으면 또 다른 사진이 발견돼 자꾸만 생각난다.


인사이트MBC '역도요정 김복주'


6. 성적 취향이 잘 맞았던 사람


성관계는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행복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로 성적 취향이나 원하는 스킨십이 잘 맞았던 연인은 이별 후에도 내 몸이 기억하기 마련이다.


7. 함께 많은 곳을 여행했던 사람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종종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위안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많은 곳을 여행했던 연인과 헤어지면 그 사람과 갔던 여행지, 그곳의 분위기, 냄새, 함께 들었던 음악까지도 문득 그리워진다.


인사이트Instagram 'jelly_jilli'


8.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


연애를 하면서 나를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사람 역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생활습관부터 마음가짐까지 스스로 성장한 걸 느낄 때마다 고마운 그 사람이 생각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