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근 브라운관에서 각광받고 있는 배우들의 경우 아이돌 출신이 많다.
노래, 춤 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활동 반경을 넓혀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스타들.
최근 온라인 리서치 데이터스프링코리아가 운영하는 패널나우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1만 4천296명을 대상으로 '가장 성공한 아이돌 출신 여배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아이돌 출신은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며 '배우'로 인정받은 걸그룹 출신 배우들을 만나보자.
1위 서현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4인조 걸그룹 '밀크'의 메인보컬이었던 서현진.
해체 이후 그녀는 연기자로 변신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소속사를 옮기고 드라마 '또 오해영'을 하면서 '로코퀸'이라고 불리며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다.
2위 수지
미쓰에이 막내인 수지는 데뷔 하자마자 음악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고, 그 해 시상식에서 모든 신인상을 휩쓸었다.
앨범 활동과 연기를 병행한 수지는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영화 '건축학개론'에 한가인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했다.
이후 연기 잘하는 현직 아이돌이란 타이틀로 드라마 주연을 꽤차고 있다.
3위 황정음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프로듀스한 걸그룹 '슈가'에서 메인보컬을 맡았던 황정음은 데뷔 당시에도 예쁘 외모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슈가가 해체된 뒤 시트콘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황정음은 끊임없는 연기 공부를 통해 정극 주연으로도 손색없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4위 정려원
지난 2000년 4인조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정려원은 인도풍 노래와 춤으로 주목 받았다.
샤크라 해체 후 정려원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에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5위 혜리
섹시 걸그룹 '걸스데이'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로 인정받았다.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1988' 주인공 덕선 역을 무리없이 소화하면서 연기 잘하는 아이돌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