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조건만남' 논란 장용준, '고등래퍼'서 통편집된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조건만남' 논란에 휩싸였던 장용준이 Mnet '고등래퍼'에서 하차하면서 1화 출연분과 남은 녹화분량이 '통편집'된다.


지난 13일 '고등래퍼' 제작진은 "장용준이 제작진 측에 조심스레 프로그램 하차 의견을 전달했고 제작진은 이러한 뜻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고등래퍼' 관계자는 "장용준이 예선에서 통과했기 때문에 녹화 분량이 남아있지만 하차 의사를 밝혔기에 방송에서는 편집될 예정"이라며 "추후 장용준은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재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도 장용준 출연 분량은 편집된다. '고등래퍼' 측은 "13일 밤부터 장용준 출연분과 온라인에 공개된 클립 영상도 삭제된다"고 덧붙였다.


장용준 하차로 생긴 '서울 강동 지역 TOP 9' 공석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향후 방송을 통해 장용준 대신 그 자리에 오를 참가자가 공개될 것"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앞서 지난 10일 첫 방송된 '고등래퍼'에서 장용준은 서울 강동 지역 대표로 참가해 출중한 랩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장용준이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여기에 과거 장용준이 SNS에서 조건부 만남을 제시한 글과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주장하는 폭로글까지 올라오면서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장용준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공개 사과와 함께 바른정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장용준은 손편지로 직접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등래퍼' 제작진은 "본의 아니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고교생들의 꿈과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