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토막살인사건' 다룬 영화 '해빙' 둘러싼 소름끼치는 3가지 소문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배우 조진웅이 출연하고 '토막살인사건'을 소재로 해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해빙'.


지난 3일 '해빙' 이수연 감독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4월이 되면 한강에서 사체가 떠오른다는 이야기와 수면내시경 검사 때 무의식에 묻어둔 생각들을 내뱉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모티브라고 밝혔다.


이에 최근 '해빙' 측은 영화의 모티브가 된 키워드 '수면마취', '한강', '실종' 3가지를 낱낱이 파헤치는 미스터리 키워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해빙' 속 장면과 실제 뉴스를 교차적으로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더하는 이 미스터리 키워드 영상에서 말하는 '해빙' 관련 실제 소문들을 정리해봤다.


어디까지가 소문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호하게 만드는 이 미스터리 키워드 영상은 영화 '해빙'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1. "한강에서 4일에 한 번 꼴로 시체를 인양한다"


인사이트Facebook 'lotteent.movie'


평균 4일에 한 번 꼴로 한강 위로 떠오르는 익사체. 특히 꽃 피는 4월은 한강의 얼음이 녹으면서 가장 많은 사체를 인양하게 되는 시기 발견되는 시기라고 알려졌다. 


익사체들은 부패로 인해 자살인지 타살인지 그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이는 '해빙' 속 토막살인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사건을 연상케 하면서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 "수면내시경 중 무의식적인 고백을 하게 된다"


인사이트영화 '해빙' 스틸컷


영화 속 배우 신구는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던 도중 "팔, 다리는 한남대교에 몸통은 동호대교에, 머리는 아직 냉장고 안에"라며 '토막살인사건'을 암시하게 하는 고백을 한다.


이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수면내시경 중에 자신의 무의식을 고백한다는 데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수연 감독은 "인터넷에 떠도는 수면내시경 경험담을 통해 '수면내시경 도중 살인 고백을 들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부터 '해빙'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3. "흔적 없는 실종, 무성한 이야기"


인사이트Facebook 'lotteent.movie'


영상 속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벌어진 성인 실종 신고가 6만 명에 육박하고 매일 185명의 사람들이 실종됐다. 하지만 여전히 성인 실종에 대한 관련법과 제도가 허술해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뉴스는 이는 '실종' 사건이 비단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긴장감을 감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