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또 오해영'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남성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특히 여자친구와 그녀의 친구들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녀의 친구들은 '내 친구를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어'라는 마음으로 유심히 당신을 관찰할 것이다.

통과하기 어려운 시험대 앞에 선 당신은 긴장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게다가 그런 실수는 여자친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신은 아주 신중하고 현명하게 처신해야 한다. 친구들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만들면서, 동시에 여자친구가 자랑스럽게 "내 남자친구야"하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그녀의 친구들 앞에서 여자친구의 기를 세워줄 수 있는 행동을 소개한다.

1. 사소한 추억까지 기억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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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친구들은 호기심이 많다. 또 친구의 남자친구를 시험해보고 싶은 불순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그들은 당신의 진심을 확인하려 온갖 질문들을 퍼부을 것이다. 아마도 "어떻게 만났어요?", "어떤 점이 좋았어요?", "어떻게 고백했어요?" 등등.

이런 질문에 대해 세세하고 정확하게 기억해내는 당신의 모습은 여자친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다만 너무 개인적인 부분까지 말하지는 말자. 오히려 여자친구를 부끄럽게 만들 수 있다.

2. "제가 먼저 좋아했어요", "제가 더 많이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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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은 여자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누가 먼저 좋아했는가'와 '어느 쪽이 더 좋아하는가'는 더욱 그렇다.

그들은 좀처럼 비밀이 없기에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다. 설령 여자친구가 먼저 좋아했더라도 '내가 먼저 좋아했다'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이는 당신이 여자친구를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 판가름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3.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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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여자친구의 기를 살려주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론 가진 것 많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유리하다.

그러나 부족한 사람이라도 자신감을 잃어선 안 된다. 여자들은 '능력'보다 '든든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말자. 그리고 '과시'도 하지 말자.

꿈이 있고 노력하는 모습만으로 충분히 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4. 첫째도 매너, 둘째도 매너, 셋째도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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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친구들에게 대접하는 자리이다. 그들이 편해한다고 해서 당신까지 편한 자리로 여겨선 안 된다.

특별한 날인만큼 귀인을 모시듯 정중하게 대접하자. 메뉴도 추천하고, 음식은 입에 맞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먼저 물어보는 '매너'가 필요하다.

친구들이 만족하는 만큼 여자친구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다.

5. 여자친구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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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자친구는 뒷전이고 오로지 친구들에게 집중하는 실수를 범한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이다.

친구들에게 더 잘해주면 당장은 그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당신의 '흠'이 될 것이다.

여자친구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사소한 행동들이 '저 사람은 정말 내 친구를 사랑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끔 만든다.

당신의 여자친구는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