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침체되는 경기 상황에서 올해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도 감소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이데일리는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지방직 공무원 신규채용(이하 일반직·특정직·별정직 등 포함) 규모는 1만 928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채용인원인 2만 186명에 비해 4.4%인 902명이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일부 지자체의 채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공무원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분 이유는 서울, 부산, 경기도 등 대형 광역자치단체들이 매년 천 명 이상 채용하던 것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서울, 경기를 비롯해 올해 1000명 이상 신규채용하는 서울(2800명), 부산(1346명), 경북(1600명) 등이며 9개 지자체 중 채용규모를 확대한 곳은 대구·충남·전남 등 세 곳이다.
이 중 서울은 작년에 비해 신규채용 규모가 19.6%(685명)나 감소했다.
반면 국가직 공무원은 채용인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올해는 작년 대비 는 12.1%(651명) 늘어난 6023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인 셈이다.
국가직과 지방직을 합산한 올해 전체 공무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 2만5556명에 비해 약 1%(249명) 감소한 2만5307명이다.